[한라일보 저녁잇슈] 2023년 3월 1일 수요일 핫뉴스

[한라일보 저녁잇슈] 2023년 3월 1일 수요일 핫뉴스
민식이법 시행에도 제주지역 스쿨존 사고 급증 外
  • 입력 : 2023. 03.01(수) 19:0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오영훈 제주도정 제2공항 '자기결정권 확보' 무기력

민선 8기 출범 후 제주 최대 갈등 현안인 제2공항 사업에 대해 '자기 결정권'을 강조해 온 오영훈 도정이 국토교통부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협의를 일방적으로 추진한데 이어 중점평가사업 지정도 거부하는 등 제주자치도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자기 결정권' 확보가 아니라 제주의 미래가 중앙정부가 결정하는 모양새가 됐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 민식이법 시행에도 제주지역 스쿨존 사고 급증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 12세 미만 어린이를 상해·사망에 이르게 할 경우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도록 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민식이법) 시행 이후에도 제주지역 스쿨존 사고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22년 제주지역 스쿨존 교통사고는 모두 14건으로 어린이 14명이 다쳐 전년도 8건 8명부상보다 57%나 증가했습니다. 어린이 통학버스 교통사고도 지난해 16건이 발생, 16명이 다치는 등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제주 방문 관광객 4개월 연속 감소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 방문 관광객은 전년 대비 지난해 11월 -5.4%, 12월 -8.3%, 올해 1월 -11.8% 감소했다. 2월에도 102만1000여명으로 전년도 105만5000여명보다 3.1% 3만명 정도 줄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국제선 운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 '갈팡질팡'

제주돌문화공원에 지하2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설문대할망전시관이 또 다시 부실논란과 함께 '콘텐츠 중복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도내외 전문가 진단결과 전시관 내부에 59억원을 투입한 전시패널을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기 때문입니다. 이와함께 설문대할망전시관은 제주의 신화 ·역사· 민속 전용 공간에 전시할 목적으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유물 6527점을 이관받았는데 오영훈 도정에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과 연계해 주변에 건립될 '제주역사관'과도 중복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 제주지방 3일까지 찬 바람 불면 '꽃샘추위

비가 그친 제주지방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2~3일 '꽃샘추위'가 예상됩니다. 2일 아침기온은 4~5℃, 3일 아침에는 1~4℃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찬 바람까지 불면서 출근길 체감온도는 더 영하권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추위는 주말부터 평년기온을 되찾으며 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49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