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 갯벌식생복원사업 착수

서귀포시 성산읍 갯벌식생복원사업 착수
광치기해변 일대 144억원 투입… 2025년 마무리
8일 주민·용역사·해양환경공단 착수보고회 개최
  • 입력 : 2023. 03.08(수) 15:37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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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염생식물인 잘피와 순비기나무를 심어 해안생태계를 복원하고 탄소흡수원을 조성하는 '성산읍 갯벌식생복원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공모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사업비 144억원(국비 101, 도비 43)이 투입된다. 염분에 강한 잘피와 순비기나무를 식재해 해안변과 올레길 등의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체험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2025년까지 사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올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및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잘피 식재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역은 성산읍 시흥·오조·성산·고성·신양리 등 5개 마을이며, 탐방로 조성과 양묘장 설치도 이뤄진다. 주요 사업 대상지는 성산일출봉을 중심으로 도민은 물론 관광객과 올레꾼이 많이 찾는 오조리해변, 성산리 내수면, 고성리 광치기해변, 고성리 신양해변 등으로 올레 1·2코스 내에 위치한 지역이다.

이에 시는 8일 성산읍사무소에서 해당 지역주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협의체 위원 및 해양환경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내실 있는 실시계획 수립을 위해 지역협의체와 논의하는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사업 추진에 앞서 1차 지역협의체 회의를 갖고 전체적인 인근 해양에 대한 환경여건 조사를 비롯해 토종 자생 염생식물의 종자 확보, 센터 및 해수유통시설 설치 등에 대한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서귀포시 #광치기해변 #염색식물 #갯벌식생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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