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4연승' 제주Utd 수도권 공략 본격

'리그 4연승' 제주Utd 수도권 공략 본격
14일 K리그1 2023 13라운드 수원FC와 격돌
인천 격파 속 수원·서울 원정 후 홈서 피날레
  • 입력 : 2023. 05.11(목) 15:23  수정 : 2023. 05. 13(토) 20:0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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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거침없는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수도권 팀 상대 4연전 전승에 한 발 더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제주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FC와 격돌한다.

제주는 현재 리그 4연승으로 6승 2무 4패(승점 20)의 전적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제주는 이날 6위 수원FC(승점 15점)을 따돌리고 선두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2위 서울(승점 23점), 3위 대전(승점 21점), 4위 포항(20점)은 모두 사정권 안에 들어와 있다.

특히 지난 10일 홈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해 수원FC와 FC서울, 수원 삼성 등 수도권 4개 팀과의 연전에서의 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최상의 성적표를 받아들면 단숨에 2위까지도 올라설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제주는 무엇보다 올 시즌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도 연승행진의 동력이 될 전망이다. 제주는 올 시즌 원정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홈 팀을 압도하고 있다.

주중과 주말 경기를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임채민과 이기혁 등 부상자들이 속속 복기하면서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는 물론 최적의 로테이션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제주에 맞서는 수원FC는 최근 라스와 이승우의 화력이 뜨겁지만 상대적으로 수비 불안을 안고 있다. 올 시즌 19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는 이러한 수원FC의 약점을 집중 공략할 태세다. 제주는 최근 리그 4연승을 하면서 단 1실점만 허용한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최근 4경기에서 경기당 2골을 몰아친 순도 높은 결정력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남기일 감독은 "수원FC와 서울을 상대로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쉽지 않은 승부처이지만 현재 선수들이 잘 뭉쳐있다. 이 뭉치는 힘을 가지고 다음 원정경기도 잘 준비해서 이겨 내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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