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도약 제주Utd 관중몰이 '가속도'

상위권 도약 제주Utd 관중몰이 '가속도'
올 시즌 홈 평균관중 7001명 작년보다 122% 급증
평일 야간경기에도 4000명 이상 경기장 찾아 응원
대학생 유치 마케팅…27일 수원FC 전 이벤트 풍성
  • 입력 : 2023. 05.22(월) 16:23  수정 : 2023. 05. 24(수) 14:5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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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올 시즌 상승세를 타면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관중유치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2일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에 따르면 올 시즌 홈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4만2006명으로 평균 700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 3151명으로 전년대비 122%의 엄청난 증가율을 보였다.

수원FC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8362명으로 8000명을 넘은 데 이어 FC서울(7078)과 울산현대(7140), 전북현대(10041명) 등 강호들과의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홈 경기에 1만 명 이상의 관중이 찾은 것은 2018년 유료관중 집계 후 처음이기도 하다. 이어 지난 6일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도 5261명이 찾았으며, 특히 평일 야간경기였던 인천유나이티드와의 대결에서도 4124명이나 방문해 뜨거운 응원열기를 실감했다.

응원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제주가 다시한번 '히든카드'를 꺼내 들었다. 바로 대학가를 정조준했다. 20대 대학생은 잠재 구매력이 높고 미래 고객 확보 측면에서 놓칠 수 없다.

이에 따라 제주는 대학가 축제 시즌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18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 로비에서 선수단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학생들과 또래인 신인 임준섭과 곽승민이 참석해 특별한 교감을 나눴다. 같은날 제주관광대학교 탐모라 불빛 체육대회에는 송주훈과 전성진이 참석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제 나흘 뒤인 오는 27일 펼쳐지는 수원과의 홈 경기에서는 다양한 맞춤형 이벤트로 대학생들을 초대한다. 경기 당일 제주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짜릿한' 제주도내 대학생 팀플챌린지가 펼쳐진다. 종목은 헤딩챌린지(10명이 앉아 헤딩을 통해 목표물에 공을 넣는 챌린지)와 골인챌린지(5명이 양발을 사용해 목표물에 신발을 넣는 챌린지)이다. 두 챌린지 모두 여학우 2명 이상 참여가 필수다. 헤딩챌린지 우승 20만원, 골인챌린지 우승 10만원의 상금, 대학생 경품행사 응모권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제주월드컵경기장 및 제주 클럽하우스에서는 '진정한 강심장을 가려라!' 제주도내 대학생 PK대회도 개최된다. 각 팀당 5명의 선수가 슈팅을 진행한 결과로 승부를 결정한다.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2022/23 경기 규칙을 적용했다. 학과 단위로 팀을 구성하며 남/녀 각각 8명, 10명 정원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우승 50만원, 준우승 30만원, 응원 30만원의 상금, 대학생 경품행사 응모권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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