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횡단보도로 안전하게 건너고, 관광지에서 남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싶은데 고민하다가 지정된 장소에 버린 후 작고 소소한 뿌듯함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제주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제주 여행을 만끽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하루 3만5000여 명, 한 달 107만여 명에 이르고 있고 같은 달 기준 제주 거주 총인구는 69만여 명으로 하루 상주인구가 73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아름다운 제주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다 보니 교통질서 위반, 쓰레기 무단 투기 등 기초질서 위반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2022년 경찰청이 조사한 '전국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제주지역 법질서 준수도가 72.1점으로 전국 18개 시도경찰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에 제주경찰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주요 관광지, 유흥가 일대, 외국인 관광객 밀집장소 등에서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으로 무질서 행위를 뿌리 뽑아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자발적으로 동참해 기초질서를 지켜나간다면 안전하고 깨끗한 제주, 자연 그대로의 '제주다움'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강은미 서부경찰서 외도파출소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