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하는 공안탄압… 윤석열 정권은 대가 치러야 할 것"

"확산하는 공안탄압… 윤석열 정권은 대가 치러야 할 것"
서비스산업노조·학교비정규직노조 지난 14일 압수수색 규탄 회견
  • 입력 : 2023. 06.16(금) 12:34  수정 : 2023. 06. 18(일) 10:48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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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관계자들이 16일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라일보]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지가회견을 열고 "서비스연맹과 학교비정규직노조에까지 확산하려는 공안탄압, 윤석열 정권은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역대 실패했던 권위주의 정권의 행보를 한치도 어김없이 그대로 답습, 검찰과 경찰 등 공안기관을 앞세워 노동자, 시민을 통제하고 민주주의를 억압하던 그 시절로 되돌아가고 있다"며 "제주, 경남, 전북, 강원에서 반인권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막무가내 간첩조작을 자행하더니 지난 6월 14일 오전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라는 명분으로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서비스연맹 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 사무실까지 기습적으로 침탈하고야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국의 국민들과 제주도민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핵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제주 범도민대회가 있었던 바로 다음 날 아침 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라며 "윤석열 정권은 겨우 1년 사이에 이태원 참사가 벌어지면, 굴욕외교 비판이 쏟아지면, 후쿠시마 핵오염수 문제를 무책임하게 방치한다는 국민적 비판이 끓어 넘치면, 노동자 열사 정국 등이 벌어지면, 어김없이 공안사건을 터트려 자신의 실패한 정치로 인해 위기가 닥쳐올 때마다 위기 탈출용으로 노동·농민 활동가를 빨갱이로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두 손바닥으로 하늘을 절대 가릴 수 없듯이, 정권 위기 탈출용으로 남발하고 있는 공안탄압으로 윤석열 정권의 실정은 감출 수 없다"며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윤석열 정부에게 노동탄압, 공안탄압을 당장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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