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의 여름이 춤의 향연으로 물든다.

사단법인 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이사장 박인자)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 JIDANCE 2023'이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도내 곳곳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제주국제무용제는 독일, 몽골, 스위스, 스페인, 이스라엘, 일본, 캐나다, 한국 등 8개국의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제주 국제 무용 페스티벌로서의 첫 포문을 연다.

무대는 제주 문예회관 대극장,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제주 탑동해변공연장, Be IN;(비인)을 비롯 제주 문화곳간 마루(상가리), 예술공간 콜라주 플라츠(위미리)와 예술공간 이아, 애월읍 상가리 마을과 남원읍 위미리 일원, 제주목 관아 등 다양하다.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즉흥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제주국제무용제는 23일 제주의 토속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무용이 만나는 전야제 공연으로 시작된다.

24일 제주탑동해변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엔 블루댄스 씨어터의 사전 공연에 이어 제주도립무용단의 '제주의 천고', Namstrops의 'Lizard Lake'(도마뱀 호수), Rising Tide Dance Theater의 'Bolero', 툇마루 무용단의 '해변의 남자'가 오른다.

30일 폐막공연은 제주국제무용제가 시도하는 유명 국제 축제와의 국제 교류를 위한 International Dance Exchange 프로그램 ‘JIDANCE×MASDANZA’다.

'JIDANCE×MASDANZA'는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유명 국제 무용 축제이자 유럽 우수공연예술축제에 선정된 MASDANZA와의 협력 프로그램이다. MASDANZA의 예술감독 Natalia Medina는 축제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안무경연대회에서 입상한 한국의 3단체를 선정했으며, 선정 단체인 고블린파티, 나니댄스프로젝트, TOB GROUP의 작품을 제주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인자 이사장은 "2018년부터 제주국제댄스포럼 개최 및 무용예술을 통한 정책 개발에 힘써왔다"며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무용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던 경험을 살려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티켓 구매는 인터파크 홈페이지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