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도의원이 최근 성매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기로해 결과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2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최근 성매수 의혹을 받고 있는 A 도의원의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윤리심판원 징계는 경고, 당원자격 또는 당직자격 정지(1개월~2년), 제명으로 나뉜다.
도당 윤리심판원은 법조인, 시민사회단체, 학계 등 외부인사 6명과 지역위원회에서 추천한 내부인사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다만 이날 회의에 A도의원이 직접 출석해 소명할지 서면으로 대체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성매수 의혹으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A도의원은 혐의 자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의 성매매 의혹이 일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논평을 통해 "도덕성 추락이 어디까지냐"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국민의힘 도당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청년 공천의 상징이었던 정치인의 민낯을 여지없이 보고 있다"면서 "만취음주운전으로 민주당원과 뽑아준 지역구민 망신을 호되게 시키더니, 비슷한 시기에 성매수 의혹으로 최근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는 것에 대해 아연실색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도당은 "민주당 제주도당에는 도당위원장이 존재하는지 의문"이라며 "더 이상 낯 뜨거운 도덕성 시비로 인해 지면을 낭비하는 일이 없게 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