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단체 "강경흠 의원은 사퇴하라"

제주 여성단체 "강경흠 의원은 사퇴하라"
제주여민회·제주여성인권연대 성명 발표
  • 입력 : 2023. 07.13(목) 16:57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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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열린 제주자치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한 강경흠 도의원.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사)제주여민회와 (사)제주여성인권연대는 13일 성명을 발표하고 "제주도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강경흠 의원은 스스로 의원직을 내려놔라"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현직 도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강경흠 의원이 음주운전에 이어 성매매 의혹까지 연일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며 "12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윤리심판원은 회의를 열어 강 의원 제명 결정을 내렸으나 이는 당연한 결정이며 그것 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민을 대표해 지방자치단체의 일을 감시하고 감독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현직 남성 도의원이 음주와 성매매를 하는 업소에서 누구와, 어떤 일로 만났는지 또한 문제적"이라며 "그곳에 있던 외국인 여성들은 언론 기사에서 거론되듯 감금돼 성매매를 강요당했고 강 의원이 주장하듯 '단순 술자리'로 갔다 하더라도 도의원이라면 의심의 눈초리로 봤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도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강경흠 의원은 도의원 자격이 없음을 자각하고 사퇴하고 제주도의회는 강경흠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위한 조치를 수행하라"며 "제주도의회는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과 더불어 성평등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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