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여름의 루돌프 外

[책세상] 여름의 루돌프 外
  • 입력 : 2023. 07.21(금)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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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루돌프(김성라 지음)=김성라 작가의 세 번째 제주 이야기. 고사리 소풍, 봄의 숲, 차갑고 달콤한 귤에 이어 이번엔 여름을 맞은 바닷가마을 이야기가 펼쳐진다. 덥고 습하다가도 한 줄기 바람에 두 뺨이 시원해지는 여름, 섬마을에서 평생을 해녀로 살아온 할머니들과 도시의 더위를 피해 할머니의 북쪽 방으로 피서를 간 '나'의 이야기다. 사계절. 1만5000원., 지역 정신의 논의를 선도했다. 각. 2만원.



▶소년, 잘 지내(박경환 지음)=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포크듀오 '재주소년' 박경환의 첫 산문집으로, '노래의 씨앗'이 된 오래된 기억들을 담백하게 풀어내 완성한 책이다. 스무 살이 되면서 시작된 제주도에서의 홀로서기, 눈으로 좇던 '그 애'와 그 옆의 다른 사람, 결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작곡에만 몰두했던 시절 등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달. 1만6000원.



▶영화관에서 만나는 의학의 세계(고병수 지음)=영화광 의사가 풀어내는 의학 이야기. 감기처럼 흔한 질병부터 아직 치료법을 알 수 없는 불치병까지, 역사 속의 의학 이야기부터 의료 제도의 현 상황까지, 친숙한 의학 지식뿐 아니라 잘못된 의학 상식까지. 한 번쯤은 들어보거나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주제를 다양한 영화를 통해 담아낸다. 바틀비. 1만9500원.



▶르네상스의 두 사람(박은정 지음)='이탈리아'라는 같은 공간에서 100여 년의 시간 차이를 두고 태어나 르네상스의 상징이 된 두 자연철학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삶을 좇아 이탈리아 곳곳을 누빈 저자가 그들을 키워낸 토양과 시대정신, 당시의 과학이 어떠했는지 살펴보고, 과학사적 맥락에서 르네상스의 의미를 되짚어본 책이다.플루토. 1만8500원.



▶영화보다, 세계사-영화가 새로워지고 역사가 재미있어지는(송영심 지음, 신병근 그림)=우리가 재미있게 봤던 영화 속 장면들을 통해 미처 몰랐던 역사적 사실들을 새롭게 알아가는 책이다. 고대 문명부터 사회 문화, 전쟁과 개척, 종교, 인물까지 총 다섯 개의 상영관에서 스무 가지 세계사 이야기를 선보인다. SF영화 '인터스텔라'나 '타이타닉' 같은 로맨스 영화에서도 역사적 순간들을 찾아내 놀라운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풀빛. 1만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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