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튼 태풍 카눈… 제주 영향권 드나

방향 튼 태풍 카눈… 제주 영향권 드나
다음달 5일 방향 틀어 북진 예상
  • 입력 : 2023. 07.31(월) 12:22  수정 : 2023. 07. 31(월) 17:15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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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다음달 4~5일쯤 중국 상하이 남동쪽에서 방향을 틀어 북진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가 태풍 영향권에 속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31일 오전 9시 기준중심기압 95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0m, 강풍 400㎞에 달하는 강도 '강'의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660㎞ 해상을 지나고 있다.

'카눈'은 내달 1일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4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5m, 강도 '매우 강'으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내달 4일 오전 9시쯤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초속 39m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560km 부근 해상에 진출한 뒤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태풍 '카눈'은 발생 이후 줄곧 중국을 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동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지고,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바뀌며 이동 경로가 변경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태풍이 그대로 한반도로 올라올지, 방향을 더 틀어 일본을 향할 것인지에 대해선 불확실하다.

기상청은 태풍 진로가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라며,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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