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최근 제주의 신생 예술단체들의 창단연주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달 19일에도 전공자와 비전공자간의 경계를 없애고, 공생의 예술을 여는 삼다윈드오케스트라가 창단연주회로 관객과 만난다.
삼다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해 2월 비전문 음악인 위주로 결성된 단체로, 1년간의 준비과정을 통해 출범했다. 현재 단원은 45명이다.
이인환 음악감독 겸 지휘자는 "제주 최초로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경계를 없애는 예술가의 자립 형태의 첫발을 딛으며 도민의 높은 문화 수준에 부흥하는 연주단체로 자리매김하려 한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창단연주회는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열린다. 이날엔 소이치 코나가야 작곡의 '대행진'(Grand March), 장 피에르 해크 작곡의 '트럼펫과 밴드를 위한 풍경'(Landscapes for Trumpet and band), 버트 애퍼몬트 작곡의 '트롬본&윈드 오케스트라를 위한 색상'(Colors for Trombone & Wind Orchestra), 스티븐 라이네케 작곡의 '포트레이트 오브 프리덤'(Portrait of Freedom), 오토 엠 슈바르츠 작곡의 '몽블랑'(Mont-Blanc) 등 총 5곡이 연주된다.
한편 삼다윈드오케스트라는 신입 단원도 모집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성인까지(전공자, 비전공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연습은 매주 일요일 오후 6~8시 삼다윈드오케스트라 연습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