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2주 연속 감소세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2주 연속 감소세
8월 2주 확진자 4281명으로 전주 대비 1000여명 감소
사망자 총 7명 모두 60대 이상 고위험군 '주의 필요'
  • 입력 : 2023. 08.14(월) 15:15  수정 : 2023. 08. 15(화) 10:41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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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월 2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4281명으로 전주 대비 1002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도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은 8월 첫주부터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2주 연소 '1'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도는 7월 셋째주에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을 시작한 이후0~19세 연령대의 확진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감소한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60세 이상 고위험군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망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8월 둘째주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모두 60세 이상 고위험군이며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자택에서 생활하다 의식저하, 호흡곤란, 기력 없음 등의 증상으로 응급실로 이송된 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사망자가 모두 자택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고위험군으로 확인된 만큼 고위험군은 적극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사망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규 위중증 환자 발생은 감소했으며 병상 가동도 안정적인 상황이다.

다만 제주도는 2주 연속 확진자가 감소하기 있지만 8월말쯤 다시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여름 휴가철 마지막 징검다리 연휴에 많은 관광객이 제주로 입도하면서 이동량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 때문이다. 더불어 지난주부터 각급 학교가 개학하면서 학교 내 감염 확산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한편 코로나19와 더불어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도 여전히 많이 나타나고 있다.

8월 첫주 제주지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5.6명으로 유행기준 4.9명을 훨씬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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