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용이 지키고 싶은 소중한 보물 外

[책세상] 용이 지키고 싶은 소중한 보물 外
  • 입력 : 2023. 08.18(금) 00:00  수정 : 2023. 08. 19(토) 12:58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용이 지키고 싶은 소중한 보물(막심 드루앙 지음, 이성엽 옮김)=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 판타지 동화다. 보물의 수호자로 자라났고, 부모에게 불려받은 보물을 지켜야 하지만 황금이나 보물에는 흥미가 없는 주인공 용과 그 앞에 나타난 성에서 탈출한 신비한 능력을 지닌 공주 마르고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그로테스크한 그림이 판타지 세계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양어린이. 1만4500원.







▶왔구마 고구마구마 3:외계 고구마 대소동(글 조주희, 그림 쏘울크리에이티브)=고구마들의 세 번째 모험. 왔구마학교로 '잃었구마'라는 수상한 전학생이 나타나고 선생님과 학생들은 잃었구마를 친절하게 맞아준다. 하지만 보라구마는 수상한 모습을 발견하고 정체를 의심한다. 잃었구마가 나타난 뒤 알 수 없는 생명체로부터 습격당하는 선생님들. 왔구마학교는 어떻게 될까. 킨더랜드. 1만4000원.







▶외로운 아홀로틀 이야기(린다 분데스탐 글·그림, 이유진 옮김)='우파루파' 또는 '멕시코도롱뇽'으로 불리는 아홀로틀.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 등 지구에 닥친 위기는 오늘날 야생의 아홀로틀이 맞닥뜨린 위험과 같다. 책은 호수에 마지막으로 태어난 작디작은 아홀로틀에 지구를 빗대어 이야기한다. 독창적인 구도와 풍성한 색채, 강렬하고도 복합적인 주제의식이 눈길을 끈다. 어린이작가정신. 1만6000원.







▶오늘의 아이스크림(서지혜 지음)=뜨거운 여름날, 개미들이 콧노래를 부르며 아이스크림을 차로 실어 간다. 바람 부는 들판을 가로 질러,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는 호수를 건너 도착한 개미 마을엔 마을 식구들이 긴 줄을 서 가며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아기 개미부터 여왕개미까지 누구에게나 인기 만점 간식인 달콤한 아이스크림. 개미들은 도대체 어디서 가져오는 걸까. 책읽는곰. 1만4000원.







▶안녕하세요? 우리 동네 사장님들(박현주 지음)=오늘은 특별한 이벤트가 있다. 바로 골목식당 사장님의 생일. 정육점, 헤어살롱, 슈퍼, 문구점, 과일 트럭, 사진관, 꽃집, 옷 가게, 서점, 자전거포, 빵집 등 자영업자로 하루를 치열하게 보내고는 다들 조그만 선물을 준비해 모인다. 이웃에 대한 관심과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정겹고 따뜻한 그림책이다. 논장. 1만4000원. 오은지기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40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