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잇따라 추진… '활력 되찾나'

제주동부,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잇따라 추진… '활력 되찾나'
구좌읍 세화리·성산읍 고성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도의회 제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두 지역에 760억원 투입해 사업 추진
  • 입력 : 2023. 08.29(화) 16:59  수정 : 2023. 08. 30(수) 11:0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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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동부지역에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잇따라 추진돼 주목된다.

29일 제주도와 양 행정시 등에 따르면 도는 최근 제주도의회에 제주시 구좌읍 세화지구,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의견 제시의 건을 제420회 임시회 안건으로 제출했다.

우선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72억원이 투입되는 제주시 세화지구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은 세화리 1465-1번지 일원 도시재생활성화지역 63만4902㎡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한 관광거점을 조성하는 등 문화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도시브랜드화'에 중점을 둔 채 추진된다.

도시재생사업 주요 내용은 세화숨비 특화거점공간 조성을 위한 숨비스테이션 조성, 세화숨비 체류휴양인프라 확충을 위한 숨비스테이 조성, 세화숨비 연계협력체계구축을 위한 세화숨비로드 조성, 운영관리조직 육성 등이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지구는 제주도 도시재생전략계획상 인문사회 및 물리환경적으로 쇠퇴기준이 충족됐고, 지역 고유자산(옛 세화오일장터 해녀항쟁시위지, 해녀박물관 등)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추진이 미흡해 왔다. 또 사업지구 내 열악한 문화관광 기반시설과 청년층 이탈로 주거 및 상업지역 활력이 저하되고 있어 세화지구 '문화광광 명소' 브랜딩 추진을 통한 특화재생 사업추진이 시급한 실정이다.

세화리 지구 연계사업으로는 해녀의전당건립, 제주해녀 축제, 마을기업육성, 세화항 어촌뉴딜 300사업 등이 있다.

이와함께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도시재생사업은 '테우리가 모여 만드는 삶의 목장, 고성'을 테마로 하고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486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성산읍 고성리 1135-7 일원 127만507㎡로, 고성테우리 웰니스거점 조성, 로컬 컨텐츠타운 조성, 로컬 경제 역량강화 사업 등이 추진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에 따라 제주도의회 의견을 청취하고자 이번 활성화 계획(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면서 "임시회에서 나온 의견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수용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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