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안전 위협' 비자림청소년수련원 결국 용도 폐지 추진

'낡고 안전 위협' 비자림청소년수련원 결국 용도 폐지 추진
제주시 기능보강 예산 과다.. 타용도 전환 검토
  • 입력 : 2023. 09.05(화) 11:37  수정 : 2023. 09. 06(수) 16:4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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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 1992년 북제주군 당시 지어진 비자림청소년수련원이 청소년수련시설로 생명을 다해 용도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지난 4일 열린 도정 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에서 비자림청소년수련원 용도 변경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1992년 구좌읍 비자림 내 부지 8694㎡에 건축된 비자림청소년수원은 280여 명이 숙박할 수 있는 생활관과 식당 다목적 강당 등을 갖추고 있지만 건물 노후화 등으로 지난 2020년부터 휴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전국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매우 미흡' 평가, 2019년 행정안전부 국가안전대진단 및 정부 합동점검에서 '안전 위험 요소 상존' 평가를 받아 보강공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당시인 지난 2020년 7차례에 걸쳐 민간위탁 공고를 냈지만 응모 업체가 없었고 개원 후 기능 보강에만 투입된 예산이 56억 원에 이르러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비자림청소년수련원에 대한 청소년수련시설로서 용도를 폐지하고 다른 용도로 전환해 사용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청소년수련시설로서 용도를 폐지한 후 다양한 활용방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후 용도에 맞게 기능 보강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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