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국악유람 즐기고, 좋은 기운 얻고"

"팔도국악유람 즐기고, 좋은 기운 얻고"
제주국악협회, 이달 12일 제7회 제주국악제
  • 입력 : 2023. 09.10(일) 16:51  수정 : 2023. 09. 12(화) 08:55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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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다양한 장르의 국악 공연의 멋과 흥을 만끽할 수 있는 제7회 제주국악제가 이달 12일 오후 7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사)한국악협회제주도지회가 마련하는 올해 제주국악제는 제주를 대표해 제주국악협회 회원들의 새도림으로 시작해 제주창민요를 재구성한 제주허벅놀이를 통해 제주만의 독톡한 소리와 춤을 전한다.

이어 함경도, 평안도, 황해도 대표 민요를 비롯 충청도, 강원도, 전라도, 경기도 지역의 깊은 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도 준비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서도소리 배뱅이굿 박준영 전승교육사와 국가무형문화재 서도소리 유상호 이수자가 함경도, 평안도, 황해도의 대표적인 민요 신고산타령, 배뱅이굿, 사설난봉가의 깊은 맛을 선보일 예정이며, 국가무형문화재 처용무 이수자 정진용이 진쇠춤으로 충청도를 대표해 선을 보인다.

또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국악창작그룹 자락은 강원도아리랑, 열두달이좋아, 하나된열정, YOU&I 노다가세로 흥겨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우리음악앙상블 풍경소리가 전라도의 소리를 전하고, 21명의 국악협회회원들이 꾸미는 경기도 민요 공연으로 제주국악제는 마무리된다.

이와함께 이날 사회를 맡은 제주 연극인 강상훈 세이레아트센터대표와 정민자 한국연극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장이 극을 가미한 진행으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제주국악협회는 "우리는 예로부터 신명과 흥이 넘치는 한판 놀이를 통해 고난을 털어내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힘을 얻곤 했다"며 "이번 팔도국악유람을 마음껏 즐기시고 좋은 기운 받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초대장을 띄웠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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