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서귀포] 자연 그대로 공연장으로… 안덕계곡 예술제

[주말엔 서귀포] 자연 그대로 공연장으로… 안덕계곡 예술제
울림이 좋은 천연 공간 음악제 이어 안덕계곡 주제로 사진·그림전
변신 꾀한 칠십리축제·지질공원 산방산과 용머리 걷는 지질트레일
  • 입력 : 2023. 10.13(금) 18:40  수정 : 2023. 10. 13(금) 18:57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1회 안덕계곡 예술제 포스터. (사)문화예술공간몬딱 제공

[한라일보]○…주말엔 서귀포로 떠나보자. 제주 섬 남쪽의 풍광을 품은 축제, 전시, 공연 등 일상을 벗어나 잠시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행사를 안내한다.…○


이번 주말도 선선해진 바람을 따라 가을 축제가 잇따른다. 그중 서귀포의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행사들이 눈길을 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문화예술재단, (사)문화예술공간몬딱, 비영리단체 제주공감이 주관하는 제1회 안덕계곡 예술제가 이달 14일 천연기념물 상록수림을 간직한 안덕계곡에서 개최된다. 울림이 좋은 천연 공간을 활용한 예술제로 성악, 국악, 아카펠라, 합창 등 여러 빛깔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주최 측은 이날 공연에 이어 16~22일에는 문화예술공간 몬딱 갤러리에서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안덕계곡 비경 사진전, 안덕계곡 보태니컬 아트 작품전을 이어간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명소를 품은 안덕면 사계리와 화순리 일대에서 13일부터 지질트레일 행사를 열고 있다. 안덕면, 안덕면 주민자치위원회, 사계리, 화순리 등이 참여해 15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방산과 용머리 일대를 탐방하는 코스, 해안과 산방산 경관 탐방 코스, 화순금모래 해변에서 황우치해변으로 이어지는 지질 중심 코스 등 3개 코스를 해설사 동행 등으로 걸을 수 있다. 사계리부녀회 먹거리 장터, 마을 연계 농산물 판매 부스, 생물권·지질공원 브랜드 상품 전시 등도 준비됐다.

지난해 자구리공원에서 열린 서귀포칠십리축제.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인 서귀포칠십리축제는 29회째인 올해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으로 장소를 옮겼고 '젊은 축제'로 변신을 꾀했다. 13일 막이 올라 15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문화예술 난장, 전통놀이 경연, 청소년 뮤직&댄스 페스타, 디제잉 댄스 파티, 칠십리 가요제 등이 잇따른다. 원데이 클래스, 추억의 놀이터, 푸드&마켓거리 등 참여 행사도 다채롭다.

주말 공연으로는 14일 오후 6시 서귀포관광극장에서 박다혜 무용단의 무대를 볼 수 있다. 작가의 산책길 활성화를 위한 정기공연 프로그램 중 하나다. 김정문화회관에서는 14일 오후 5시 상주단체 기획 공연으로 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의 '청소년 협주곡 음악회'가 마련된다.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는 유승현 개인전이 열린다. 전시 기간은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로 제주 풍경을 담은 파노라마 작품을 선보인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06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