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한 달도 안 돼 또 마약 투여한 30대 적발

집행유예 한 달도 안 돼 또 마약 투여한 30대 적발
제주보호관찰소 약물검사 양성반응..집행유예 취소 신청
  • 입력 : 2023. 10.24(화) 13:26  수정 : 2023. 10. 24(화) 16:43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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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집행유예로 선처받아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30대가 한 달도 안 돼 또다시 마약을 투여해 적발됐다.

법무부 제주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대상인 30대 A씨에 대해 준수사항 위반 사실 및 재범 사실을 인지해 제주지방법원에 집행유예 취소 신청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보호관찰을 받게 된 A씨는 보호관찰 담당자가 지난 12일 주거지를 불시 방문해 실시한 약물검사 결과에서 코카인 양성 의심 반응이 확인됐다.

이어 지난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식 결과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타인에 의해 코카인을 간접 투약했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보호관찰소는 제주지방법원에 집행유예 취소 신청을 하고 제주도 경찰청 마약수사대에도 수사를 의뢰했다.

박해영 제주보호관찰소장은 "준수사항 위반 등 법을 지키지 않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제재조치를 실시해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범을 예방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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