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서귀포] K팝 콘서트에서 대정읍 다크투어까지

[주말엔 서귀포] K팝 콘서트에서 대정읍 다크투어까지
내일 월드컵경기장 특설무대서 서귀포시 주최로 K팝 스타 7팀 공연
대정읍선 '알뜨르 평화의 길 탐방' 등 '기억 여행, 대정읍 다크투어'
  • 입력 : 2023. 10.27(금) 18:03  수정 : 2023. 10. 29(일) 21:2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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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대표적 다크투어 장소인 대정읍 알뜨르비행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격납고를 둘러보고 있다. 한라일보 DB

[한라일보]○…주말엔 서귀포로 떠나보자. 제주 섬 남쪽의 풍광을 품은 축제, 전시, 공연 등 일상을 벗어나 잠시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행사를 안내한다.…○


이번 주말 관심을 모으는 행사는 K팝 콘서트다. 서귀포시가 1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올해 처음 치르는 2023 서귀포글로컬페스타의 본행사로 28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 특설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남을 갖는다.

이날 콘서트에는 인피니트, 비오, 오마이걸, CIX, 하이키, 존박, 스텔라장이 무대에 오른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체험, 홍보관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에 앞서 27일 오후 7시부터는 전야제가 열린다.

2023 서귀포글로컬페스타 본행사인 K팝 콘서트 포스터. 서귀포시 제공

K팝 콘서트에 이목이 쏠린 듯 하지만 다른 빛깔의 주말 행사도 잇따른다. 김정문화회관에서는 문화예술교육 성과 발표회가 개최된다. '나도 예술인'이란 이름 아래 28일 오후 5시부터 펼쳐진다.

서귀포관광극장에서는 '작가의 산책길' 정기 공연이 이뤄진다. 이강밴드(28일 오후 6시)와 오페라앙상블(29일 오후 6시)이 주말 공연을 이어간다.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서울발레시어터를 초청해 27일에 이어 28일 오후 2시와 5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서울발레시어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주인공이 흰토끼가 이끄는 가상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별의 마을'인 서귀포시 남성마을회는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노인성, 소원이 닿다' 3차 공연을 갖는다. '무병장수'의 별로 불리는 남극노인성을 소재로 한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로 해 질 무렵인 29일 오후 6시30분부터 걸매생태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강민영 개인전이 이어진다. 문(門)에 대한 느낌을 표현한 작품들이 나온다.

대정읍에서는 대정읍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주민자치 특화 프로그램으로 '기억 여행, 대정읍 다크투어'를 준비했다. 이 프로그램은 알뜨르 주먹밥 만들기 체험, 알뜨르 평화의 길 탐방으로 구성했다. 이달 29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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