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물 유산의 가치 공유... 소중함 재인식 기회로

제주물 유산의 가치 공유... 소중함 재인식 기회로
제주연구원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제주물 유산 2023 잇-수다'전
물 문화 그림 원화·스토리텔링 북
용천수 사진·캐릭터 도자 인형 등
대중과 소통할 다채로운 콘텐츠 선봬
  • 입력 : 2023. 11.07(화) 16:08  수정 : 2023. 11. 07(화) 18:3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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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화산섬 제주의 자연과 제주 사람들이 삶을 영위하면서 이뤄낸 고유한 유산 제주 물 문화(용천수, 봉천수, 우물 등). 이런 물 유산의 가치 공감 및 확산을 위해 예술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할리스 제주연북로DI점 갤러리 Culture Space H에서 열리는 '제주물 유산 2023 잇-수다水多'전시다.

이번 전시는 제주연구원 제주지하수연구센터가 준비했다. 제주물 유산의 가치를 찾고 기록하기 위해 매년 조사·연구를 수행하며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제주물 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센터가 지난 10월 개소 3주년을 맞으며 그간 모은 결실을 도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선 제주물 문화 그림 원화를 비롯 마을의 물 이야기 책과 제주물기행(도서), 제주의 용천수와 지질 사진, 캐릭터 산물이 도자 인형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김대헌 작가가 총괄·기획을 맡았고, 권세혁(회화), 유종욱(도자), 임명규(실크스크린)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전시 관람은 8일 오후 2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토·일 운영) 할 수 있다.

박원배 제주지하수연구센터장은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귀한 발걸음이 모여 제주물 유산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며 초대장을 띄웠다.

전시장 전경. '담채 세밀화로 기록한 제주물 유산' 원화(권세혁 작)가 내걸렸다.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제공

전시장 전경. '담채 세밀화로 기록한 제주물 유산' 원화(권세혁 작)가 내걸렸다.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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