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벙커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전을 준비 중인 이왈종 화백과 (주)티모넷 박진우 대표.
[한라일보]제주살이 30여 년, 서귀포시에 머물며 작품을 통해 자연의 풍광과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하고 있는 이왈종 화백의 작품 세계가 빛과 음악으로 재해석돼 관객과 만난다.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벙커가 첫 국내 작가 몰입형 예술 전시로 새롭게 선보이는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전으로, 이 화백의 자유로운 예술세계를 공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오는 12월 1일 개막하는 이번 전시에선 이왈종 화백의 신작을 포함한 '중도의 섬 제주' 시리즈 작품이 선보여진다.
전시는 도입부를 포함해 중도와 연기의 세계관, 한적한 제주 생활, 골프를 통해 바라본 인생 등 주제를 따라 총 5개의 시퀀스로 구성됐다.
빛의 벙커는 "이 화백의 유쾌하고 낙천적인 예술 세계를 빛과 음악으로 표현해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내년 3월 3일까지 연장 운영되는 메인 전시 '세잔, 프로방스의 빛'과 함께 관람하며 자연과 일상을 담은 동서양 예술가들의 작품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빛의 벙커를 운영하는 (주)티모넷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국내 아티스트들의 콘텐츠를 몰입형 예술 전시로 재해석하는 전시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그리고 이를 전 세계 9곳에 개관한 '빛의 시리즈' 전시관에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등 자체 콘텐츠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