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아버지 소생시킨 아들-구급대원들..."지역사회 영웅"

심정지 아버지 소생시킨 아들-구급대원들..."지역사회 영웅"
서귀포소방서, 시민 1명 소방관 5명 하트세이버 수여식
  • 입력 : 2023. 11.28(화) 11:01  수정 : 2023. 11. 28(화) 11:10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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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심장이 멈춘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시민 및 소방공무원들이 하트세이버로 선정됐다.

서귀포소방서는 지난 24일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지난 8월 심정지로 쓰러진 아버지를 소생시킨 아들 1명과 구급대원 5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했다.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월 19일 오전 5시쯤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주택에서 아버지의 호흡이 이상하다는 아들 고 모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119종합상황실은 심정지를 인지하고 고 모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지도했으며, 고 모씨는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의 전문적인 응급처치로 아버지는 심장 리듬을 회복했다.

이에 서귀포 소방서는 소중한 아버지의 생명을 구한 아들 고 모씨를 비롯한 당시 전문 응급 처치를 시행한 구급대원 2명에게 하트세이버를 수여했다.

박광찬 서귀포소방서장은 "골든타임을 놓쳤다면 자짓 심각한 상황이 됐을 것이다"라며 "급작스러운 가족의 상황이라 두렵고, 당황스러울 수도 있었는데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아버지의 생명을 구한 아들 분은 우리 지역사회의 영웅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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