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가 구엄초등학교 맞은편인 신엄중학교 인근 주택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장기미집행도로에 대한 개설공사에 착수했다.
제주시는 애월읍 구엄~신엄 주거밀집지역 내 원활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애월주거지역 경계(중로3-3-9) 도로개설사업'을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총 사업비 147억원(보상비 90, 공사비 57)을 들여 길이 1195m, 폭 12m로 도로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12월 공사에 착수해 내년도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는 등 2026년 도로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해당 노선은 1981년 4월 최초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이후 장기간 미집행된 도로로 주거지역 내 협소한 도로환경으로 주민들의 불편함이 많아 이를 해소하기 위한 도로 개설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2018년 우선사업대상으로 해당 도로를 선정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편입토지 79필지(1만4042㎡) 가운데 57필지(1만343㎡)에 대해 보상협의를 진행(보상률 74%)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 개설이 완료되면 주거밀집지역 내 교통난 분산 효과뿐만 아니라 보행권 확보 등 주민 편익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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