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착한사람들] (2)서부자원 직원 일동

[기획 / 착한사람들] (2)서부자원 직원 일동
“기부, 시작하면 어렵지 않아요”
  • 입력 : 2023. 12.13(수) 00: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자원 재활용 업체인 (주)서부자원 직원들.

‘프로 이웃사랑러’ 대표 따라 기부 시작
어느덧 4~5년 흘러… 전직원 나눔 동참

[한라일보] 회사 대표의 솔선수범을 하나둘씩 따라 하면서 기부를 점점 가까이하고, 자연스럽게 이웃사랑을 실천하게 된 착한 직원들이 있다.

한라일보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기획하는 '착한 사람들'의 두 번째 주인공은 (주)서부자원 직원 일동이다.

(주)서부자원은 제주시 도평동에 위치한 자원 재활용 업체로 10여 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주)서부자원의 전 직원들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이하 사랑의열매)에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기탁하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지난 3일에도 성금 100만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도내 취약 계층의 사회적 돌봄과 안전한 일상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들 직원들의 나눔 시작에는 아주 특별한 사람이 있다. 바로 (주)서부자원의 양영순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양영순 대표는 1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사랑의열매를 통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프로 이웃사랑러'이다. 양 대표는 2021년 11월에는 1억원 기부를 약속하면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125번째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이런 양 대표의 모습을 본 직원들은 '나도 한번 기부를 해볼까'라는 생각에 한명, 두명, 조금씩 나눔에 동참하던 것이 어느덧 전 직원으로 확대돼 4~5년째를 맞이했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달력의 끝자락을 바라보면 기부가 생각난다는 직원들은 "처음 시작이 어렵지 시작을 하고 나면 기부란 것은 아주 쉬운 일"이라며 "액수에 상관없이 일단 시도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16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