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요와 일노래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게"

"제주농요와 일노래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게"
제주농요보존회 악보집 발간... 오는 22일 출판기념회
  • 입력 : 2023. 12.20(수) 18:56  수정 : 2023. 12. 21(목) 14:4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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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 제주특별자치도 무형유산 농요보존회가 '제주농요와 일노래 음반 및 악보집'을 펴냈다. 그리고 이달 22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김향옥 제주농요 예능보유자는 인사말에서 "제주농요와 일노래는 옛 제주사람들의 정체성이 배어있는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이라며 "제주특유의 고유한 문화와 언어로 자신들의 삶의 문화를 지켜왔던 옛 선조들은 삶의 질곡을 일소리인 제주농요에 담아내어 삶이 애환을 풀어내고 제주를 일궈왔다"고 전했다. 그리고 "'제주농요와 일노래 음반 및 악보집' 발간으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미래세대들을 위한 교육적 자료로 활용되어 보편적 전승의 확장으로 계승과 보전에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출판기념회는 출판 경과보고 및 예능보유자와의 대담(제주농요 보전에 대하여)이 진행될 1부에 이어 제주농요보존회 회원들이 준비한 2부 기념공연으로 꾸며진다.

한편 악보집엔 제주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제주농요 3곡(밧볼리는 소리, 검질매는 소리, 마당질 소리)과 관망요(망건 짜는 소리), 제분요(고레 고는소리, 방에 찧는 소리), 벌채요(촐비는 소리), 어업요(해녀 노 젓는 소리, 멜 후리는 소리), 제주 상여소리(꽃염불소리, 행상소리) 등 11곡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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