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에 비해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11.94(2020년=100)로. 전년대비 3.0%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1년(4.0%)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2022년엔 5.9% 상승했다.

2023년 생활물가지수는 113.80(2020=100)으로, 전년대비 3.3% 상승했다.특히 신선식품지수는 120.30(2020=100)으로, 전년대비 7.3% 상승했다. 신선식품 가운데 신선어개류는 2.2%, 신선채소류는 5.2% 상승한 반면 신선과일류는 13.0%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해 ▷음식·숙박(5.5%) ▷식료품·비주류음료(5.3%) ▷주택·수도·전기·연료(2.9%) ▷기타상품·서비스(6.6%) ▷의류·신발(6.9%) ▷가정용품·가사서비스(4.6%) ▷오락·문화(3.3%) 등이 상승했고, ▷교통(-4.5%)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전년대비 2.9% 상승했다. 이 가운데 농축수산물은 사과·귤·복숭아 등이 오르며 2.5%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빵·유아동복·우유 등이 오르며 2.0%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년대비 3.0% 상승했다. 집세는 0.9%, 공공서비스는 1.2%, 개인서비스는 4.3% 각각 상승했다.

2023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69(2020년=100)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6%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3% 상승했다.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9%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 전년동월대비로는 13.1% 상승했다. ▷신선어개류는 전월대비 1.3% 상승, 전년 동월에 비해선 0.3% 하락했다. ▷신선채소류는 전월대비 4.9% 하락, 전년 동월에 비해선 10.3% 상승했다. ▷신선과실류는 전월대비 2.8%, 전년동월대비 25.8%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