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도내 문화예술계가 부지런히 새해를 열고 있다. 미술계도 작가들의 다채로운 개성과 매력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새 전시를 마련해 잇따라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중견 작가들 의기투합=15명의 제주 지역 작가들이 뜻을 모아 첫 전시를 열고 있다. 갑진동행운영위원회가 마련한 '갑진동행-제주작가 아트소품전'으로, 지난 2일부터 제주시 도남동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 지오에서 진행 중이다.
아트페어를 겸한 이번 전시엔 강애선, 강태봉, 고예현, 김미지, 박용운, 박인동, 부상철, 부이비, 송미지자, 오건일, 오승익, 윤진구, 이수진, 최창훈, 한우섭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주최 측은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작업에 매진하며 각기 독특한 매력과 내공이 느껴지는 다양한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세상 속에서 작가로 살아온 이들의 마음과 철학을 녹여내고 차별화된 표현이 담긴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향유할 수 있는 자리"라며 초대장을 띄웠다. 오프닝 행사는 오는 6일(오후 6시) 열린다. 전시기간은 이달 31일까지.
▶화려한 색채 속 빛나는 매력=서귀포시에 위치한 민화 문화복합갤러리 '루씨쏜 아뜰리에'에선 이달 4일부터 28일까지 소장전 '새로운 소풍:품안에서 행복한 휴식'이 열린다.
루씨쏜 아뜰리에가 처음 선보이는 소장전으로, 이번 전시에선 하루 케이(Haru.K), 고용석, 강소이, 지덕희, 김사임, 황혜정, 강승렬 등 도내·외 작가 7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자연과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다양한 전통 방식과 재료로 한국적인 정서와 현대성을 가미한 작품들이다.
오픈식은 4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한편 '루씨쏜 아뜰리에(Lucysson Atelier)'는 올해 5년 된 민화 교육기관으로, 매달 신진작가들을 발굴해 매달 다른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에선 아트 상품과 연계 수업도 진행되며, 루씨쏜 작가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매주 월·화는 쉰다.
지덕희 작 '품 안에서'
하루케이 작 '휴식이 된 디저트-한라봉 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