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지기' 서귀포시-철원군 농특산물 교류 40억 육박

'30년 지기' 서귀포시-철원군 농특산물 교류 40억 육박
1995년 이래 63회 직거래 판매 실적 총 39억
올해 설 명절도 한라봉·오대쌀 등 상호 판매
  • 입력 : 2024. 01.11(목) 16:33  수정 : 2024. 01. 11(목) 16:36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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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자매 도시 철원군과 상호 판매 교류하는 농특산물인 레드향. 서귀포인정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한라일보] 서귀포시와 자매 도시 강원도 철원군이 설과 추석에 맞춰 30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는 농특산물 직거래 상호 판매 실적이 지금까지 총 4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시와 철원군은 지난 1995년 자매결연 이래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정기적으로 지역 농산물 직거래 판매를 실시해 왔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63회에 걸쳐 서귀포시 감귤류(감귤, 한라봉 등) 19억 원, 철원 오대쌀 20억 원 등 39억 원 규모의 교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서귀포시의 경우 최근 3년간 감귤류 판매 실적은 2021년 8000만 원, 2022년 1억 200만 원, 2023년 1억 3400만 원으로 매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서귀포시를 이를 두고 공식 온라인몰인 '서귀포in정'에서 출하되는 고품질 상품이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했다.

올해 설 명절에도 농산물 직거래 판매가 추진된다. 이번 교류에서는 '서귀포in정' 베스트 상품인 제철 과일 한라봉과 레드향, 강원도지사가 인증한 철원군의 철원 오대쌀(햅쌀)이 판매된다. 두 지자체에서는 오는 17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은 뒤 30일부터 주문 상품을 택배로 배송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시청 직원만이 아니라 각 부서 관련 단체·기관 등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해 철원군 농특산물의 소비 촉진에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자매 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 활성화로 지역 우수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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