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도내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제주유스윈드오케스트라가 이달 30일(오후 7시) 창단연주회를 통해 첫걸음을 알린다. 무대는 제주 문예회관 대극장이다.

제주유스윈드오케스트라는 오케스트라가 창단되지 않은 초·중등학교 학생들에게 활동의 기회를 부여하고, 학교급별 오케스트라 활동의 연계성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창단됐다.

홍정도 지휘자(제주여자중학교 교사)를 비롯 제주오케스트라교육연구회 교사들을 주축으로 활동을 시작해, 10명의 음악 전공 강사들의 꾸준한 지도와 단원들의 노력으로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홍정도 지휘자는 "이번 창단연주회가 이 모든 노력과 결실을 종합해 학부모 및 지역 사회 주민들에게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제주유스오케스트라는 학생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음악적 기량 및 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유스윈드오케스트라는 창단연주회가 끝나면 앙상블 연주회, 음악캠프 및 도내·외 다양한 연주, 정기연주회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도내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연중 수시로 단원을 모집해나가며 제주지역 예술교육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한편 제주유스윈드오케스트라는 창단연주회에 앞서 이달 23일 오후 7시 제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치는 제주교원오케스트라 제4회 정기연주회에 찬조출연으로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