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주의보 매년 발령되는 제주.. 도대체 이유가 뭘까

오존주의보 매년 발령되는 제주.. 도대체 이유가 뭘까
2019년 3회 이후 거의 매년..미세먼지·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은 좋아
  • 입력 : 2024. 01.25(목) 06:30  수정 : 2024. 01. 25(목) 06:37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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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2019년 이후 오존주의보가 거의 매년 발령되는 등 제주지역 오존 농도가 전국 대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제주지역의 오존 농도는 0.0483ppm(제주시 0.0471, 서귀포시 0.0498)으로 전국평균(0.0431ppm)보다 높았다. 매월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22년 12월에도 제주의 오존 농도는 0.037ppm으로 전국평균 0.02ppm, 서울 0.015ppm에 견줘 높게 조사됐다. 이날 기준 제주시 지역의 오존 농도는 오후 4시 기준 0.0442ppm을 기록 중이다.

제주지역에서 오존주의보가 최초로 발령된 것은 2019년으로 역대 가장 이른 기록이며 4일간 3회에 걸쳐 이뤄졌다. 2020년에도 1일간 오존주의보가 발효된 바 있다. 이어 2022년 9월과 지난해 5월에도 오존주의보가 각각 발령됐었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5월 15일 오후 7시를 기해 제주 권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고 1시간 만에 해제했다. 당시 제주 권역의 오존 농도는 0.1209ppm이었다.

오존주의보는 대기 중의 오존 농도가 1시간 평균 0.120ppm 이상일 때 내려진다.

오존은 대기 중에 배출된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눈·목·가슴·소화기 등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오존은 발암물질로도 알려졌다.

한편 제주지역의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도는 전국 타 시·도에 비교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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