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보급률 104.3%.. 2020년부터 매년 하향 곡선

제주 주택보급률 104.3%.. 2020년부터 매년 하향 곡선
2022년 기준 총주택수 28만7982호..1인 가구 증가세 영향
  • 입력 : 2024. 02.14(수) 11:32  수정 : 2024. 02. 15(목) 16:5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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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신시가지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이 매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도가 14일 공개한 주택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은 104.3%로 전국 102.1%보다는 2.2%정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주택보급률은 빈집을 포함한 주택 수를 제주지역 총 가구에서 보육원 등 집단가구와 외국인 가구를 제외한 일반가구 수로 나눈 수치이다.

2022년 제주지역 주택 수는 단독주택 13만3014호, 아파트 8만45호, 연립 3만1919호, 다세대 3만6792호, 기타 6212호 등 28만7982호로 2021년보다는 4300여 호가 늘었다.

하지만 가구 수는 2021년 27만1162가구에서 2022년 27만6225가구로 5000 여가구가 늘어나 주택 증가 분보다 많아 보급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지난 2015년 100%를 넘어선 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 2019년 109.2%로 정점을 찍은 후 하향 곡선으로 돌아섰다.

한편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준 제주지역 1인 가구는 9만2000가구로 전체 27만6000여가구의 33.4%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도 8만9000가구보다 0.7%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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