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서귀포시는 오는 3~4월부터 농번기 주말 아이돌봄방을 운영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하는 농번기 돌봄지원사업에 대정 여성농업인종합센터 등 3개소가 선정되면서다.
1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주말 보육서비스가 부족한 농촌에서 농번기에 영유아를 안심하고 맡겨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아이돌봄방 운영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공모에 선정된 곳은 대정 여성농업인종합센터, 하원 여성농업인종합센터, 안덕 한솔어린이집 등 3개소다. 이곳에는 국비 포함 7879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아이돌봄방 운영을 돕는다.
아이돌봄방 돌봄 대상은 만 2세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의 농업인 자녀가 우선순위다. 자체 계획에 따라 3월 또는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짧게는 4개월에서 길게는 8개월간 주말을 이용해 아이돌봄방이 꾸려질 예정이다. 3개소의 이용 인원은 사업계획상 총 26명에 이른다.
서귀포시는 "이 사업을 통해 농번기 농촌지역 농업인들이 영유아 보육 부담을 덜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지역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