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차난 아우성인데… 주차장 확보율 되레 후퇴

제주 주차난 아우성인데… 주차장 확보율 되레 후퇴
지난해 47만면 126.9%… 최근 2년 연속 감소세
원도심 중심 읍면동 43곳중 11곳 100% 못 미쳐
  • 입력 : 2024. 02.22(목) 16:18  수정 : 2024. 02. 23(금) 17:5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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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날로 심화되는 주차난 속에 제주지역의 주차장 확보율이 2년 연속 감소 추세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주차장 확보율은 126.9%로 2022년 129.3%, 2021년 129.7% 등에 견줘 '후진'하는 형국이다. 감소 원인은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부지에 대한 부동산 개발 등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등록차량(역외세원차량 29만1431대, 영업용 자동차 4만744대 제외)은 37만1116대이며, 주차면수는 47만899대(영업용 차량 주차면수 제외)다.

지역별 주자창 확보율은 제주시 120.3%, 서귀포시는 142.9%다. 개별적으로 읍면지역보다는 동지역의 주차장 확보율이 낮다.

제주시는 26개 읍면동 가운데 7곳, 서귀포시는 17개 읍면동 중 4곳이 주차장 확보율 100%를 채우지 못했다. 전체 43곳중 11곳으로 적지 않다. 제주시 동지역에서는 용담1동(65.3%), 삼도1동(80.4%), 화북동(85.9%), 삼양동(96.3%)과 읍면지역 추자면(30.7%), 한경면(88.2%) 5곳이 이에 해당한다. 읍면지역에서는 추자면(30.7%)과 한경면(88.2%)이 포함됐다. 또한 서귀포시의 경우는 동지역 송산동(89.1%), 효돈동(83.1%), 서홍동(95.0%)과 읍면지역 남원읍(90.0%) 등이다.

이처럼 원도심 등을 중심으로 주차장 확보율이 낮은 실정으로 주차난을 악화시키며 지역발전의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제주도 전체적으로 조성된 주차장은 5만4267곳(제주시 3만6818, 서귀포시 1만7449)이며 주차면은 47만899면(제주시 31만5789, 서귀포시 15만5110)이다. 유료주차장은 110곳(제주시 88, 서귀포시 22)이며 주차면은 9048면(제주시 5697, 서귀포시 335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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