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공영주차장에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 소방 장비

서귀포시 공영주차장에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 소방 장비
매일올레시장 등 공영주차빌딩 8곳에 질식소화포 설치
  • 입력 : 2024. 02.28(수) 11:05  수정 : 2024. 02. 28(수) 12:4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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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도심 공영주차빌딩에 설치된 차량 화재용 질식소화포.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공영주차장 전기자동차 충전 구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대응을 위한 질식소화포를 설치했다.

2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한 소방 장비는 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진압 시 차량을 덮어 산소를 차단함으로써 유독 가스와 불이 확산되는 걸 방지하는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다. 전기차 화재가 나면 배터리의 열폭주로 인해 인근 차량과 건축물로 불이 크게 번질 수 있어서다.

이번 차량 화재용 질식소화포가 설치된 곳은 매일올레시장, 천지, 중앙, 정방, 홍로, 동홍1, 아랑조을거리, 중앙로터리 공영주차빌딩 등 8개소다. 서귀포 도심에 자리한 공영주차장으로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해당 장비를 이용해 조기에 진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전기자동차 보급률이 높은 제주지역 특성에 맞춰 공영주차장 내 전기자동차 등 각종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소방 설비 구축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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