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양육까지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 만든다

임신·출산·양육까지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 만든다
도,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 일가정 양립 뒷받침도
'꿈낭' 초등주말돌봄 운영·주거안정정책 적극 추진
  • 입력 : 2024. 03.03(일) 10:53  수정 : 2024. 03. 04(월) 15:53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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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가 임신·출산·양육은 물론 주거안정에 이르기까지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속되는 초저출산(합계출산율 1.3명 미만) 현상에 대응해 임신·출산·양육이 도민의 행복한 선택이 되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 정책 패키지로 뒷받침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제주의 합계출산율은 잠정 0.83명(전국 평균 0.72명)이다.

이에 도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꿈낭' 초등돌봄센터를 이달부터 새롭게 운영하고 부모급여와 첫만남이용권 지원금액(200만원→300만원)을 대폭 확대한다. 제주의 맞벌이가구 비율이 전국 1위(2022년 기준 63.5%, 전국 평균 46.1%)인 지역 특성에 따라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를 제주시 아라초와 서귀포시 동홍초에서 각 4개 교실을 운영한다.

또한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를 위한 가임력 검사,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을 새로 도입했다.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로 난자 냉동시술이 필요한 20~49세 여성(미혼 포함)에게 첫 시술비용의 50%를 지원한다(1인당 최대 200만원).

올해부터 어린이집 입학준비금(원아 1인당 7만5000원 한도)도 처음으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도는 가정과 일이 조화로운 삶을 위한 가족친화인증기업 확대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유연근무제 활성화, 육아시간 단축근무 실시 등의 다양한 사업 추진에 나선다.

아울러 도는 올해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등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건설(11개 지구·800호) ▷둘째자녀 출산 무주택 2400가구 대상 주거임차비 지원(5년간 1400만원) ▷신혼부부·자녀 출산 1000가구 대상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최대 130만~170만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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