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방발령 허무하다는 고기철 후보 사과하라"

민주당 "지방발령 허무하다는 고기철 후보 사과하라"
  • 입력 : 2024. 03.25(월) 10:00  수정 : 2024. 03. 25(월) 17:5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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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지방발령으로 허무함을 겪었다"고 밝힌 경찰 출신 국민의힘 서귀포시선거구 고기철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동수 선거대책위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고기철 후보는 본인의 홍보영상을 통해 지방방령으로 허무함을 겪었다면서도 40대 총경과 본청 차장을 지나 50대 경찰들의 꿈인 경찰청장이 되어 역사에 길이 남게 됐다며 '감동 주의'라는 안내까지 친히 달아놓았다"고 지적하고 "고기철 후보의 발언은 승진만이 경찰 공직의 목표라는 맹목 속에 개인의 영달만을 위해 달려온 자의 인식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히 "고기철 후보는 많은 후배들이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며 사표를 쓰고 보복성 인사까지 당하던 상황에서 경찰국 수용 입장을 취했다"며 "본인의 안위만 생각한 판단의 발로는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어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진정 지방의 치안현장에서 불철주야 고생하는 경찰과 그 가족들에게 박탈감을 안기는 것은 고기철 후보의 지방근무발령으로 허무감을 느꼈다는 지방 비하 발언과 경찰국 신설 수용 입장임을 이제라도 깨닫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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