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입국 하루만에' 의류매장 돌며 옷 훔친 중국인들 덜미

'제주 입국 하루만에' 의류매장 돌며 옷 훔친 중국인들 덜미
  • 입력 : 2024. 03.25(월) 14:07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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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무사증 제도로 제주에 온 뒤, 제주시내 의류매장을 돌아다니며 옷을 훔친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40대 중국인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7시40분부터 8시3분까지 제주시 연동의 의류매장 2곳을 돌아다니며 80만원 상당의 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범행 하루 전 날인 지난 23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했으며, 옷을 입어보겠다고 탈의실에 들어간 뒤 외투 안에 숨겨 나오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보했다. 이후 매장 인근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벌여 범행 1시간 여만인 오후 9시12분쯤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3시쯤 다른 의류매장에서 45만원 상당의 옷을 도난당했다는 유사 신고가 접수된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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