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키위 수출전문농가 육성 신규시장 공략

제주키위 수출전문농가 육성 신규시장 공략
한국키위수출(주) 맞손… '스위트골드' 대만 수출
  • 입력 : 2024. 03.26(화) 14:58  수정 : 2024. 03. 27(수) 15:44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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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와 한국키위수출(주)가 제주 키위 수출전문농가를 육성, 신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재배면적이 증가하는 국내 육성 골드키위의 공급 안정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소비시장 개척을 위해 제주산 키위 수출 확대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산 키위는 국제 우수 농산물 관리기준을 획득해 국제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로 수출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수출량의 88.9%가 일본에 집중됐고 이어 대만 4.5%, 싱가포르 2.7%, 홍콩 2%, 그 외 국가 1.9% 등의 순이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이뤄진 제주 키위 수출물량과 금액은 2020년 142t·7억5200만원, 2021년 152t·8억4900만원, 2022년 146t·7억600만원, 2023년 162t·10억1000만원 등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최대 과일 소비국가인 대만과의 키위 품목 검역협상이 완료되며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짐에 따라 한국키위수출과 제주산 국내 육성 골드키위의 수출 확대를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이들은 공동연구사업의 목표를 ▷대만 수출 전문 10개 농가 육성▷수출용 키위 재배 관리 및 병해충 방제 지침서 제작·보급 ▷시장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한 신규 시장 진입 전략 마련 등으로 설정했다.

수출 대상 품종인 '스위트골드'는 2014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성한 당도 16~20브릭스의 고당도 품종으로 제주지역 키위 재배 면적의 16.4%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품종에 비해 당도가 높아 외국 바이어에게 호평을 받는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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