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주 서귀포시는 4월 1일부터 5월 3일까지 장년층 고독사 예방 실태 조사를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상반기 만 50세(1974년 1월 1~6월 30일 출생) 1인 가구와 2023년 7월 1일 이후 서귀포시로 전입한 장년층(만 50~64세) 1인 가구 25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2023년에 조사된 저위험 409가구의 생활 실태와 욕구 변동 사항을 재확인할 계획이다.
이에 읍면동(맞춤형복지팀)에서는 주민등록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한다. 또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관, 이(통)장,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등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협업해 대상자의 주거환경, 사회·경제활동, 건강 상태 등을 살핀다.
서귀포시는 2017년 하반기부터 고독사 예방 장년층 1인 가구 조사를 실시해 왔다. 지난해에는 고위험군 210가구를 발굴해 110가구에 건강음료 배달, 빅데이터 등 스마트플러그 안부 확인 사업을 지원했고 23가구는 공적서비스, 89가구는 후원 물품 등 기타 서비스를 각각 연계했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고독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우체국 집배원 활용 복지등기사업, 제주개발공사 협력 공공임대주택 1인 가구 실태 조사, 퇴직 공무원 활용 위기 가구 발굴 등 민관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현수 주민복지과장은 "서귀포시 3가구 중 1가구가 1인 가구일 정도로 그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 발굴과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