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중산간지역 유실·유기견 집중 포획 추진

서귀포시 중산간지역 유실·유기견 집중 포획 추진
4월 한 달 동안 표선면·성산읍·남원읍 중심으로 추진
  • 입력 : 2024. 04.01(월) 16:11  수정 : 2024. 04. 02(화) 11:1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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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는 올 상반기에 중산간지역 유실·유기견 집중 포획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유기견의 주요 번식기인 봄철에 중산간 주요 출몰 장소를 중심으로 집중 포획을 실시해 지역주민이나 오름 등반객들의 피해 발생을 예방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집중 포획 대상지는 표선면(2~5일), 성산읍(9~12일), 남원읍(16~19일)으로 지역별로 4일간 이루어진다.

포획팀은 민간 유기동물 전문 구조·포획팀, 서귀포시 청정축산과, 제주도 동물방역과 인원으로 구성된다. 포획된 유기견은 제주도 동물보호센터로 인계돼 공고하고 보호·관리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이번 대상 마을에서는 반려견이나 마당개의 목줄 착용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유기견으로 오인, 포획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서귀포시 관내 유기견(들개)에 의한 닭·소 등 가축 피해는 19건 1300만원, 무·배추 등 농작물 피해는 3건 11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개 물림 사고의 경우 제주도 전체적으로 18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작년에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유기견을 포획한 사례는 남원읍 61마리, 성산읍 30마리, 표선면 18마리, 안덕면 13마리, 대정읍 11마리였고 동지역에서도 29마리가 잡히는 등 총 162마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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