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위원장 "제주4·3 희생자 마음 깊이 추모"

한동훈 위원장 "제주4·3 희생자 마음 깊이 추모"
3일 제주4·3 메시지… "제주에 있지 못한 점 송구하게 생각"
  • 입력 : 2024. 04.03(수) 10:43  수정 : 2024. 04. 03(수) 11:25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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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충주 성서 차없는 거리 공연장 인근에서 이종배(충주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열린 4·3 희생자 추념식에는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연합뉴스

[한라일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일 메시지를 통해 "현대사의 비극 속에서 희생된 모든 4·3 희생자분들을 마음 깊이 추모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4·3관련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 위원장은 메시지에서 "존경하는 동료시민 여러분, 오늘은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일"이라며 "평생을 아픔과 슬픔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과 제주도민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4·3희생자를 추모하는 자리에 함께하고 있어야 마땅하나, 지금 제주에 있지 못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제주4·3에 대한 아픔에 공감하고,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해왔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제가 법무부장관으로서, '군법회의 수형인'으로만 한정된 직권 재심 청구 대상을 '일반재판 수형인'까지 포함토록 했던 것 역시 그런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제주도민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반대했던 지난 정부와 달리,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제가 직접 설득해 관철했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그런 실천하는 마음으로 제주 4·3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진심으로 헤아리겠다"며 "다시 한번 제주 4·3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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