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천에 선어회 판매용 가공시설 구축

제주, 인천에 선어회 판매용 가공시설 구축
30억 투입 양식광어 등 수산물 규격화 지원시설 준공
연내 시험운영·해썹인증 받고 2025년 본격 납품계획
  • 입력 : 2024. 04.23(화) 15:12  수정 : 2024. 04. 25(목) 09:14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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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산 광어 소비 확대를 위해 지난해 인천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부지 내에 선어회 판매용 가공 기반시설인 양식수산물 규격화 지원시설을 준공했다. 제주도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산 광어 소비 확대를 위해 인천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부지 내에 선어회 판매용 가공 기반시설인 양식수산물 규격화 지원시설을 준공했다.

도는 30억원(국비 15, 지방비 9, 자담 9)을 투입해 지상 2층, 1137㎡ 규모로 가공작업장과 급속동결시설, 냉장보관시설을 갖췄다.

도는 코로나19 이후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춰 광어 선어회 판매용 가공 기반시설을 대도심에 구축하기 위해 2022년부터 양식 수산물 규격화 시설 건립을 추진했고, 지난해 건축물을 준공한데 이어 올해 4월에 가공설비 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제주어류양식수협(조합장 한용선)이 운영할 이 시설은 연내 시험운영과 함께 해썹(HACCP) 인증 등 준비 과정을 거쳐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서울과 수도권 소재 소규모 식당을 대상으로 포장회를 납품한다. 아울러 1인 가구 증가 등 외식문화의 변화에 따라 온라인 판매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는 국내 양식광어 생산량의 53%를 차지하는 최대 산지"라며 "최근 소비패턴에 대응해 수도권 당일 배송을 통한 소비시장 증대 등을 꾀하면서 제주의 청정 양식수산물인 광어 소비가 확대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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