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탁 감사위원장 후보 "독립성 지키는 데 최선"

강기탁 감사위원장 후보 "독립성 지키는 데 최선"
25일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 "대안 제시형 감사 확대"
  • 입력 : 2024. 04.25(목) 10:25  수정 : 2024. 04. 25(목) 18:37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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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제주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는 강기탁 제주자치도 감사위원회 후보자. 제주자치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강기탁 제주도 감사위원장 후보자가 법률로 보장된 직무상 독립성이 현실에서도 굳건히 자리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강기탁 감사위원장 후보자는 25일 열린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강 후보자는 "감사위원장으로서 외부의 어떠한 부당한 간섭도 차단하는 방패막이 역할을 할 것이고, 감사의 필요성과 요건에 해당하면 성역 없이 감사에 나서겠다는 뜻을 천명한다"면서 "그리고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적 장치가 외부 환경으로 훼손되지 않도록 감사위원장에게 부여된 권한을 소신껏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또 "일하게 하는 감사 기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합법성 감사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제도적 문제점을 찾아내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안제시형 감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자는 이어 "감사역량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감사담당자들에게 수준 높은 맞춤형 교육과 연수기회를 실질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습득하도록 하고, 감사·조사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감사 사례나 노하우가 축적되고 공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후보자는 끝으로 "제4차 감사위원회 발전기본계획이 수립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 발전기본계획을 꼼꼼히 살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되 위 추진계쇡 등에 비춰 미흡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내부적 논의를 거쳐 발전기본계획 수정이나 변경도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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