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 '택시비 과다·핸드폰 분실' 민원 해결 '척척'

제주자치경찰 '택시비 과다·핸드폰 분실' 민원 해결 '척척'
외국어 능통 경찰관 공항 배치 올해만 106건 외국인 민원 처리
  • 입력 : 2024. 05.02(목) 13:33  수정 : 2024. 05. 02(목) 18:16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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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에서 택시에 핸드폰을 놓고 내리거나 과도한 이용비를 지불하는 등 곤경에 처한 관광객들이 자치경찰단의 발빠른 대처로 문제를 해결했다.

2일 제주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쯤 중국인 A씨가 "택시비 2만원을 20만원으로 잘못 결제했다. 돈을 찾아달라"며 자치경찰단 공항사무소를 방문했다.

자치경찰단은 중국어 특채 경찰관의 통역으로 탑승시간, 장소 등 전반적인 경위를 파악해 해당 택시기사를 찾아 과다 지출한 비용을 A씨에게 돌려줬다.

당시 택시기사는 "밤 늦은 시간이라 1000원짜리로 착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치경찰은 최근 또 다른 중국인 B씨가 택시에 두고 내린 휴대전화를 찾아주기도 했다.

당시 B씨는 출국을 30여분 앞둔 긴급한 상황이었으며, 자치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무사히 귀국길에 올랐다.

강형숙 자치경찰단 공항사무소팀장은 "외국인 여행객이 제주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올해도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최우선을 목표로 힘껏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자치경찰단 공항사무소는 해외유학 경험이 있거나 외국어에 능통한 경찰관을 현장에 배치함으로써 올해만 106건의 외국인 관광객들의 민원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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