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빨래방서 현금 수백만원 턴 고교생 '덜미'

친구네 빨래방서 현금 수백만원 턴 고교생 '덜미'
  • 입력 : 2024. 05.10(금) 09:56  수정 : 2024. 05. 13(월) 15:27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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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친구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무인빨래방에서 현금 수백만원을 훔쳐 달아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10대 A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전 3시쯤 제주시 노형동의 한 무인빨래방에서 세탁기와 동전교환기 등에 있던 현금 470여 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빨래방을 운영하는 친구네 집에서 하룻밤 지내다 열쇠 뭉치를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의 범행은 새벽시간대 열쇠 뭉치로 기계를 열고 돈을 꺼내는 것을 수상히 여긴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으며, 도주한 A군은 범행 당일 오후 7시30분쯤 경찰에 검거됐다.

A군은 훔친 돈에 대해 "인터넷 도박에 모두 썼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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