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주말엔 서귀포로 떠나 보자. 제주 섬 남쪽의 풍광을 품은 축제, 전시, 공연 등 일상을 벗어나 잠시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행사를 안내한다.…○


아이들이 서귀포의 자연 속을 걸으며 여러 체험을 즐기는 행사가 펼쳐진다. (사)한국청년회의소 서귀포청년회의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주관하는 '제1회 2024 펠롱펠롱 제주올레 어린이걷기축제'다.

이번 축제는 이달 11일 오후 1시 자구리공원에서 개막해 구두미포구까지 약 4㎞ 구간을 걸으며 진행된다. 제주올레 6코스 일부 구간으로 해당 코스에 자리한 소라의 성, 보목하수처리장에서도 전시,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개·폐막식 장소인 자구리공원에서는 어린이 벼룩시장, 키즈 요가, 공연 등이 마련된다.

축제는 사전 신청한 어린이 참가자(보호자 동반)를 대상으로 운영되지만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자유롭게 함께 걷기가 가능하다. 다만 아이들이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축제장으로 향할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올레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자세한 행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제주올레 안은주 대표는 "요즘 아이들은 예전과 달리 자연 속에서 뛰놀고 접할 기회가 줄어들고, 한정된 공간에서 학업 스트레스로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올레길 위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온 가족이 치유와 돈독함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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