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김천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제주의 키 포인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제주 정운.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한라일보]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오는 주말 김천 상무를 상대로 올 시즌 홈 경기 참패 설욕전에 나선다.
제주는 오는 18일 오후 7시 김천종합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리그 4연패에 빠졌던 제주는 최근 2경기에서 1승1무를 거두며 반전에 성공, 4승 2무 6패 승점 14로 리그 9위를 기록중이다.
이날 경기에 따라 제주는 승리할 경우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도 있지만 패배할 때는 하위권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높아 절대적으로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승리한다면 리그 5위 강원(승점 16점)과 6위 광주(승점 15)를 따라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경기는 제주의 입장에선 지난 7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참패한 아픔을 설욕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다.
제주는 지난 12라운드 정교한 킥으로 이탈로의 극장골을 만들어냈던 노장 정운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시즌 왼쪽 측면 수비수로 돌아오면서 9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 출전에다 다양한 전술적 옵션을 제공하면서 안태현이 덩달아 파괴력이 증가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정운은 "제주와 함께라면 내 시계는 거꾸로 흐른다. 언제나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면서 "이번 김천전에서 반드시 제주 팬들에게 승점 3점을 배송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김천의 공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김천은 이번 경기에서 다득점으로 선두권을 추격하겠다는 의지로 몰아붙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3경기 무승부로 부진을 보이고 있어 제주와의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각오여서 18일 최종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는 18일 김천과의 경기 이후 26일 수원FC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14라운드, 2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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