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1센티 인문학', '인문학 쫌 아는 어른이 되고 싶어' 등의 저서를 통해 흥미진진한 인문학의 재미를 선사해온 조이엘 작가가 최근 신작 '사소한 것들의 인문학'(섬타임즈 펴냄)을 들고 찾아왔다.
작가는 이번에도 역사, 철학, 종교, 문학, 과학, 지리, 정치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작보다 더 아찔하고 통렬하게 164편의 이야기들을 펼쳐낸다.
퇴계 이황과 선조, 이괄, 허엽, 허난설헌, 광해군 등 인물들의 이면을 들여다보며 오늘날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엮어낸다. 작가가 퍼즐을 맞추듯 꿰어낸 결과물엔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의 모습이 투영돼 있다. 그렇게 역사의 파편에서 현재를 읽어낸다.
퇴계 이황과 2년 차 초보 임금 선조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책은 다양한 역사의 한 장면들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어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해준다.
출판사는 "작가는 우리가 띄엄띄엄 알고 있던 지식이나 접점이 없을 것 같던 정보들을 날실과 씨실처럼 촘촘히 엮어 놀라운 연결고리를 발견해낸다"고 소개한다.
책의 백미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가의 찰진 글맛"을 꼽으며 "단편적인 지식이나 정보 전달이 아닌 오늘의 생생한 이야기와 메시지로 재가공해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인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도 더했다. 작가는 촘촘히 각주도 새겨놓았는데, 이 책을 즐기는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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