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풍력발전시설 종사자 안전교육·훈련 실시

제주 풍력발전시설 종사자 안전교육·훈련 실시
고소작업·응급처치·화재인지·인력운반 등 4개 분야
이달 교육기관·대상자 선정… 6~7월 사업 완료 계획
  • 입력 : 2024. 05.26(일) 11:02  수정 : 2024. 05. 27(월) 08:51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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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풍력발전 자료사진.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풍력발전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역량 강화 교육 및 훈련을 실시한다.

도는 풍력발전시설 종사자들이 추락, 화재, 고립 등 비상상황에서 대처 능력을 키우도록 풍력전문 안전교육인 세계풍력기구(GWO) 기초안전교육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풍력발전시스템의 구조적 특성상 타워 상부에 기계실이 위치해 필요 검사 및 점검 등을 위한 작업 시 상당한 위험이 내재됨에 따라 도내 풍력발전시설(23개소)에서 유지·보수를 수행하는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을 추진한다.

교육과정은 ▷고소작업 교육(비상탈출 장비의 올바른 사용법 등) ▷응급처치 교육(사고 시나리오에 알맞은 장비 및 기술의 사용 등) ▷화재인지 교육(여러 종류의 화재 진압 및 올바른 탈출 방법 등) ▷인력운반 교육(작업환경에서 근골격계 부담작업의 인지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4일간 교육이 이뤄진다.

도는 국내 세계풍력기구 교육기관을 이달 중으로 선정하고, 교육 우선순위에 따라 풍력발전소별 교육대상자를 뽑아 오는 6~7월에 교육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2019년부터 연간 교육 대상자 30~40여 명을 선발해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60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정부는 '전기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2022.4.)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국제기구 인증교육을 이수하면, 전기안전교육을 받은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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